• 하지 않는 다면 할 수 있는 사람과 할 수 없는 사람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하지 않는다면. 2008-03-28 11:19:46

이 글은 minoox님의 2008년 3월 2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 또 해버리고 있어. 총동원 자료 정리. 똥은 싫어하면서 정작 나는 똥치는 꼬챙이 역할을 하고 있네. 2008-03-25 13:19:19

이 글은 minoox님의 2008년 3월 2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 며칠동안 버스폰을 저울질하다가. 마음의 결정을 내리자 판매완료가 떴다. 항상 기회의 관망에 강하고 선택에 주저하는 나의 단면 ㅡ.ㅡ 2008-03-17 17:36:15

이 글은 minoox님의 2008년 3월 1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 허리춤 아래까지 눈물 콧물 범벅이야. 다들 넌 울고 있다고 침묵으로 밀어내고 있어. 하지만 너만 웃고있지 2008-03-16 00:50:20

이 글은 minoox님의 2008년 3월 16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분식점


밤늦게 배가고파 허기를 메꾸는 냄새를 찾아  분식점에 들렀다.

벽면 가득히 총총히 박힌 타일같은 글씨는

모두가 음식이름.


가득한 이름만 보아도 이미 포만감이 든다.


무얼 먹을지 한 줄씩 글씨를 따라간다.

온통 표백된 중국산 쌀을 김으로 위장한 여러종류의 김밥 변종을 지나고

화학 조미료 가득한 화공약품 찌게류를 건너뛰자

정체를 알 수 없는 뼈조각과 쇠죽같은 시래기가 어울져 있는

해장국 씨리즈를 만난다.


다른사람들은 뭘 먹을까.. 다들 어른 스런 입맛인지

추운날씨를  해장국기운으로 불어내고 있다.

'아저씨...그래도 몸에 안좋은 건 드시면 안될텐데..


바깥의 쌀쌀한 날씨와 주머니속을 생각하니 다른 식당을

나갈 기분도 아니고 어쩔까싶다가

집에서 먹던 라면과 물만두 한접시를 주문했다.


주문을하고 나니 그제서야 한참을 떠들고 있었던듯한 tv가 배경에서 깨어난다.

홍조가 된 그녀는 총총히 박힌 타일을 찍어내듯 

새 대통령에 대한 멘트를  쏟아내고 있었다.




두 번의 경쾌한 목넘김,맥주

한 번의 가늘고 긴 날카로움, 소주

이주간의 폭발하는 장약,  사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 바람에 묻혀 스쳤던가 습기가 지나갔다

두꺼운 먼지 사이로 색이 번져 나온다
그늘을 향해 어두운 미소를 보이며
꽃이 피었다

깨운 세 없이 머물지 않은
바람을 보며

꽃은 매복을 하듯
증발해 버린다.

그냥 한번 끄적여본 생각입니다.

1. 다양한 연주법이 있어서 풍부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2. 침이 안묻어 깔끔하고 휴대가 용이하다
3. 싼값에 줄만 바꿔도 여러음색을 낼 수 있다.--> 내가 목숨거는 부분.
4. 악기를 안고 연주 하기 때문에 음악과의 교감이 더 진하다
5. 간지난다.--> 이것도 목숨거는 부분
6. 음식을 먹으면서도 연주 할 수 있다. --> 불쌍한 관악기 주자들.
7. 어느 음악에서나 멜로디로 주인공이다.
8. 중고 악기가 많아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다.
9. 평생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하게하는 미완성의 매력이 있다.

단점은.
1. 어렸을 때 안배우면 힘들다
2. 좀 한다는 소리 듣기 까지 오래걸린다
3. 이틀만 안해도 실력 줄어드는 소리 들린다
4. 악기를 살  때 마다 사기 당하는 느낌이다.(객관적인 악기값 기준이 없다)
5. 음정이 늘 불안하다
6.  연주가 어렵다.
7. 연주가 어렵다
8. 연주가 어렵다
9. 연주가 어렵다
10. 연주가 어렵다
11. 연주가 어렵다
12. 연주가 어렵..
...
..
.
.

1000001. 연주가 어렵다

1년을 넘게 짝사랑 했던 그녀가 비로서 나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확신이 든 순간을 기억한다.
미니카세트가 지금의 디카나 노트북 만큼이나 얼리어댑터의 최대관심사 일 때, 난 목숨을 걸고 맨 앞에 서고자 했다.

방금 송금 받은 따끈한 하숙비로 용산을 이곳저곳을 쑤셔 가며 최신 카세트를 사고  축구 선수 나카다가 라커 대기실에서쓰고 있 던 백폰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어찌되었건 그런 소비가 그녀와의 그 날 데이트를 위한 나의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 날.
소주방에서 한 두잔 잔을 기울이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마냥 웃고 설레고 .."사실 나도 그래왔어.." 란  독백을 서로에게 던지며  황홀경에 빠져있었다

술집을 나와 바닷가에 처음 나온 아이처럼  종로 한 복판을 걸을 때 문득 그녀가 가벼운 입맟춤을 했다.
순간  '조금만 더.. ' 란  말로 요구되는 상황은 없었다.
머리로 이어지는 모든 혈관 속은은  세라토닌 원액으로 충만했고 심장은 마약 가득한 주사기 였다.
난 분명   하늘을 날고 있다 .
그리고다시 현실에 연착륙했을 때...

난 그 날 하숙비가 변한 카세트가 없이 백폰만 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며 웃었다..." 으하하...방금 소주방에 오늘 산 카세트 두고 왔어....하하.."

그녀도 웃었다.."까르르...바보....근데 왜 다시 가질러 안가?"

"몰라...".

그리고 계속  행복해 했다.


그리고...

간단히...

세월이 흘렀다.


이제 카세트가 아까웠다는 생각이든다.

왜 다시 가지 않았을까.

혹시 난 다시 그렇게 살 수 있을까.

Zyex  Medium


바이올린 합성줄 중에 가장 거트현에 가까운 소리가 난다는 소문에 사용해 봤습니다.

다다리오 사 홈피에 나온 그래프의 수치상 특성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과,가장 큰 볼륨을 내는 줄이며

줄의 저항이 큰 편이고 반응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우선 제 악기의 특성은.

1.싸구렵니다. 십만원대 철저한 연습악기...하지만 기십만원 짜리 왠만한것 보다는 좋은 소리에 걍 쓴다는..

2. 통울림은 적지만 소리가 이쁘게 모아지는 편,


도미넌트, 헬리코어와 비교했을때

음색은..

음의풍부함이 도미넌트 보다 한수이상 위, 게다가 따뜻함을강조했지만 볼륨은 헬리코어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입니다.
악기의 울림이 좋으시다면 볼륨은 만족하실겁니다.
헬리코어 처음 쓸때 머리가 울려 한시간 연습하면 좀 어질어질했는데..이 넘도 만만치 않습니다.

도미넌트와 라센 쓸때는 쇠소리에 거부감 들고 조심스러웠는데 합성코어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거부감없고 정말 흠칫 거트? 라는 착각이 들정도로 풍부한 소리가 납니다.

(악기의 울림이 좋다면 더 감동 백배겠지요....아 ..부럽..)


하이포지션에서의 깨끗함은..

아무래도 헬리코어가 낫습니다.

GD는 지엑스, A는 헬리코어 조합도 꽤 인상적인 조합같습니다(줄 갈기 전에 이렇게 껴봤죠)


장력은..

헬리코어>>지엑스>=도미넌트>라센 ..정도입니다.

튜닝하는 기분은 도미넌트 보다 좀더 잘 늘어납니다.


단점은.

줄의 저항감이 있어서 잡소리가 좀 쉽게 날 수 있다는점이네요. 송진 떡져서 "끄윽 끄으" 하는 소리.

그래서 초보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보잉이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어선 분들에게추천합니다.

GD에서의 하이포지션 컨트롤로 헬리코어보다는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Kaplan E solution 카플란E솔루션

현이 단일줄이 아니라 일반 GDA현처럼 알루미늄이 감겨있는 모양입니다.

올리브E골드를 썼었는데, 소리 자체는 올리브가 더 말캉하고 명랑하며 서정적인...소리입니다.

하지만 카플란도 이에 뒤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볼륨이 더 큽니다.(전 볼륨에 목숨겁니다. 관악기를 이겨야하는  언발란스 오케의 외로운 전사바욜)

그리고.

삑사리 대폭 감소, 하이포지션의 마지막 "라시도"..놀랍게도 음정이틀릴 지언정 삑사리 소리는 안나더군요.


사족입니다만.

점점 좋은 줄을 써볼 수록 악기에 대한 불신이 확실해 지네요 ㅜㅜ.

아...이제껏 산 줄과 악세사리 값이면 본체를 바꿨을 텐데......악기통 안에 있는것 중에 어떻게 보면 악기본체가 젤로 싸네요 ㅜㅜ.

(그눔의 정이 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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