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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3 가 곧 발매된다
요즘은 좀처럼 데모 버젼도 안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골수팬들을 위한 예를 잊지 않았나 보다. 데모가 나오자 마자 냉큼 받아 내었다.
1.2 기가....데모가 1.2기가 이다.

c&c 씨리즈를 처음 할때 플로피 디스켓 몇장으로 시작했던... 그러면서도 화려한 그래픽과 놀라운 인공지능에 밤을 지새던 기억을 떠올리면 디지털계에서의 숫자란 디지털에게 필요한 것이지 인간의 감성의 크기 까지 보장해 주지는 않는 것 같다.

화려하다. 컴이 딸려 신경써서 개발 했을 온 갖 특수효과를 다 거절하고 실행 시켰지만 기본기만 봐도 눈요기는 이 정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대학원 연구실에 있을 때 처음으로 인터넷이 깔린 교수님 컴퓨터에 몰래 red alert(c&c씨리즈)깔고 온 갖 노력끝에 인터넷 플레이어 성공했을때  그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그리고 그 분도 잊지 못하고 계실꺼다. ...퇴근한줄 알았던 교수님이 나의 플레이를 뒤에서 보고 계실 줄이야.
황급한 마음에 모니터를 껐지만 유유히 스피커에서 틀리는 타냐의 목소리와 온갖 폭발음들..

최신의 게임이지만 손가락이 기억하는 움직임은 그대로 받아 주었다. 의식하지도 않게 눌러되는 단축키에 제대로 뽑아내는 유닛과 중성적 섹시함의 여자 목소리...모든게 그대로다.

정발이 나오면 과거에 이 게임으로 대학원 게임계를 평정했던 왕년의 용사들에게 하나씩 돌려야 겠다. 다들 아이처럼 좋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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